여론조사 꽃 정확도 의심하는 이유

김어준 여론조사 꽃 정확도에 대한 의문

 

지난번 서울 강서구청장에서 김어준의 여론조사 "꽃"이란 곳이 거의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의문이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강서구청장 보궐이 정치 고관여층을 제외하고는 무슨 전국 선거도 아니고, 애초에 강서구만 여론조사 돌린 데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때 여론조사 꽃이 15%차이로 민주당 구청장이 이긴다고 예측했고, 그래서 실제 득표차인 17.15%에 근접했다고 정확성이 높다 하는데요.

 

세부만 봐도 개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득표차를 계산하려면, 일단 A후보와 B후보의 득표율을 맞춰야 하는데요. 그러니까 A후보가 50%, B후보가 40% 받았다는 걸 먼저 인지해야, 10%의 득표차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지난 강서구에서 진교훈 실 득표율이 57% 정도고, 김태우가 40%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17퍼센트의 득표차를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김어준 여론조사 꽃

 

꽃에서 여조로 집계한 진교훈 43%이고, 김태우가 27%로 나왔습니다. 애초에 개인 득표율부터 엄청난 부정확했어요. 양쪽 후보 모두 15%정도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차라리 리서치뷰는 진교훈 51%로 잡았고 김태우를 41%로 잡았으니, 세부로 보면 리서치뷰가 더 정확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리서치뷰 여론조사

 

 

최초의 표본이 되는 A와 B의 득표율은 지독할 정도로 틀렸는데, 결과가 맞으니, 우와! 김어준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최고네! 라고 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 보면 과정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는데 말이죠.

 

누차 이야기 하지만 김어준_털보네 여론조사 기관이 가상번호를 얼마나 사서, 얼마나 많은 콜을 쓰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응답률과 응답층의 교집합에서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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